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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러시`…M&A로 기존 데이터센터 한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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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14-08-12 06:28 view5,342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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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그룹 중심으로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른다. 인수합병과 2금융 계열사 확대로 기존 데이터센터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내 전산환경 구축과 이전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관련 사업이 메마른 금융IT 시장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하나·BS 등 금융그룹과 새마을금고 등이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신한·KB·우리금융그룹은 앞서 전 계열사 대상 통합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가장 발 빠르게 준비하는 곳은 농협금융이다. 지난 4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 의왕시 포일 2지구에 지상 10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했다.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등 전산환경 구축 사업자와 이전 사업은 내년 별도로 발주한다. 데이터센터는 오는 2016년 6월 가동할 예정이다.

    농협 통합 데이터센터에는 NH농협은행을 중심으로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증권 등 전 계열사 정보시스템이 입주한다. NH농협생명과 NH증권 정보시스템 규모는 최근 인수한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투자증권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하게 돼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BS금융그룹도 통합 데이터센터를 마련한다. BS금융그룹은 LG CNS를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했다. 늦어도 내달까지 컨설팅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와 시공에 들어간다.

    통합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부산 미음단지가 거론된다. 단지 내 3000평 규모의 부지를 놓고 부산시와 협의 중이다. 2016년 9월 완공 목표인 BS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는 산재된 부산은행, 경남은행,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등 계열사 전산장비가 한곳에 모인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그룹도 금융그룹 차원의 통합 데이터센터를 인천 청라지구에 갖춘다. 올 상반기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 건설회사인 DPR과 데이터센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하나은행 등 금융계열사는 분당 데이터센터에, 외환은행은 LG CNS 상암IT센터에 정보시스템을 두고 있다. 청라지구에 마련 중인 하나금융타운의 통합데이터센터에는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전 계열사 IT인프라가 통합된다. 2017년 가동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지난달 ‘부동산 활용방안 도출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연면적 2만830㎡ 규모의 부지를 확보, 이르면 내년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를 시작한다.

    대규모 금융그룹이 앞 다퉈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산환경 구축과 정보시스템 이전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과 하나금융그룹의 전산실 구축 및 이전 사업 규모는 각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BS금융그룹과 새마을금고도 각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와 하드웨어 업계 관계자는 “대형 금융IT 사업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금융그룹의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및 이전 사업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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