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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죽어가던 소니, 결국 꺼낸 카드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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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12-12-13 08:33 view3,94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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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사업 부진으로 최대 위기에 몰린 일본전자업계가 그동안 고집했던 독자노선과 내수중심의 폐쇄적인 사업구조를 버리고 `개방성'과 미래사업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존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단기간 내 재정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주요 전자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갈라파고스화'로 불리는 폐쇄적인 사업전략에서 탈피,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주요 사업에서 독자 표준을 고집해왔던 소니는 차세대 초고해상도(UHD) 부문에서 `개방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소니는 지난달 14일 일본서 열린 도쿄 국제 방송기기 박람회(Inter BEE 2012)에서 자체 개발중인 UHD(4K) 영상압축표준 기술 XAVC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XAVC 코덱을 어도비, 필름라이트, 로비, 매트록스, 그래스 밸리, 컬러프론트, 아비드 등 영상관련 부문 14개 업체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인터넷 전송 부문에서도 개방화를 기본으로 한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이같은 변화는 그동안 독자 표준을 주창해왔던 기존 소니의 전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소니의 이같은 개방화 전략선회에 대해, 적자 탈피를 위해서는 전자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공동 협업'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연초 선임된 50대 히라이 카즈오 CEO가 소니의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방송부문 뿐 아니라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개방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과 샤프 등 일본 대표 전자업체들에게도 이같은 변화는 확산되고 있다. 2012 회계연도에 파나소닉과 샤프는 각각 7650억 엔, 4500억 엔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TV 등 기존 적자 사업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적자가 지속되는 TV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용기기와 건강가전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올해 체코와 말레이시아 TV 생산라인을 철수했으며, 마사지 기기 등 미용ㆍ건강기기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재정이 급격히 악화된 샤프는 로봇청소기 부문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샤프는 지난 6월 로봇청소기를 일본 내 출시했으며 올해 70억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도시바도 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중심으로 미용ㆍ건강 관련 가전제품시장에 진출했다.


    이같은 일본업체들 변화는 기존 전략으로는 더 이상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는데도 지나치게 내수 시장에 의존함으로써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등 신흥 경쟁자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전략 변화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본 전자업계 변신에 대해 현재 스마트폰 등 일부 사업부문에 매출과 수익성이 과도하게 몰려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일본 전자업체가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주력 사업이 무너진 상황이 우리나라 업체에도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본전자업계가 겪는 상황은 5~10년 내에 우리나라 전자업계에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국내업체들도 현재 스마트폰 부문 등 일부 부문에 지나치게 집중된 사업구조에 대해 위험분산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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