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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업계 태풍이 온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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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11-09-23 09:14 view5,042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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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임직원에게 반도체 업계에 태풍이 더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모리 반도체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화성 16라인을 가동하고, 세계 최초 20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기념식장에서의 발언이다.

    삼성전자는 22일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메모리 16라인 가동식과 20나노 D램·플래시 양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 이재용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나카가와 유타카 소니 부회장 등 글로벌 IT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념식에서 ‘거센 파도’ ‘태풍’을 연이어 언급하며, 반도체 업계에 몰아칠 시련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업계에 몰아치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메모리 16라인의 성공적 가동과 세계 최초 20나노급 D램 양산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많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기술 리더십을 지킬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거세질 반도체 업계발 태풍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태풍’ 발언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한 D램 업계 구조조정 임박, 최대 고객인 애플과의 특허 전쟁으로 인한 애플향 물량 감소 등 위기요인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D램 업계 구조조정에서는 자유롭지만 D램과 낸드 점유율이 각각 50%를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독과점 이슈가 향후 불거질 수 있다. 성장동력으로 키운 시스템반도체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애플에 전량 공급해온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애플이 TSMC에도 일부 물량을 배정키로 하는 등 애플의 탈삼성 움직임도 적시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로부터 AP를 비롯, 플래시메모리, D램 등을 구매해왔으나 대체 가능하다면 굳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삼성전자에서 구매할 이유가 없다.

    업계는 이 회장이 위기요인을 적시하면서 ‘대처 불가능한 제품과 가장 앞선 양산기술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 행사에서 지적했다’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윈도 8발표로 삼성전자에 최대 반도체시장인 CPU분야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변화를 기회로 포착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16라인은 월 20만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 전용라인으로 이달부터 월 1만장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수요에 맞춰 생산 규모를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10나노급 낸드플래시도 양산하기로 했다.

    13라인에서 출시된 20나노급 2Gb D램은 기존 30나노급 제품에 비해 생산성은 약 50% 높아지고 소비전력은 40% 이상 감소한 그린 메모리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에 20나노급 4Gb DDR3 D램 기반의 대용량 제품을 개발하고 내년 이후에는 4GB·8GB·16GB·32GB 등 다양한 제품군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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